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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국내 가볼만한 곳] 영주 무섬마을

by 파라다이스토리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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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와 같이 마을의 3면이 물로 둘러 쌓여 있는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영주천이 합수되어 태백산과 소백산 줄기를 끼고 마을의 삼면을 감싸듯 휘감아 돌아 마치 섬처럼 육지 속의 섬마을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는 마을입니다.

 

강변에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 건너편으로는 울창한 숲이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무섬마을에 사람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중반으로 반남박씨인 박수가 처음으로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이후 조선 영조 때 그의 증손녀 사위인 예안김씨인 김대가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반남박씨와 예안김씨 두 집안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현재 약 48 가구에 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가옥중 38동이 전통가옥이고, 16동은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입니다.

 

예안김씨는 선성김씨라고도 하는데 현재 종친회에서 정식으로 부르는 이름은 예안김씨라고 합니다.

 

 

 

해우당과 만죽재가 특히 알려져 있으며, 김규진 가옥, 김위진 가옥 등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우당

해우당은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무섬마을로 들어가는 수도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왼편으로 보이는 가옥입니다.

 

해우당은 19세기말 의금부 도사를 지낸 김낙풍이 지은 집인데 해우당은 그의 호입니다. 해우당 김낙풍은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조언자였다고 합니다.

 

해우당 고택에 있는 현판은 바로 흥선대원군의 글씨라고 합니다. 안채에는 역시 흥선대원군이 쓴 '대은정'이라는 현판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만죽재

무섬마을에서 또 하나 눈여겨보아야 할 가옥은 경상북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만죽재입니다. 반남박씨의 입향조인 박수가 1666년(헌종 7년)에 지은 집으로 무섬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입니다.

 

만죽재는 무섬마을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죽재의 편액은 석운 박기양의 글씨입니다. 또한 마을의 중앙에는 19세기 초반에 지어진 만운고택이 있습니다.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집이며, 이 집을 지은 만운 김휘걸의 호를 따서 지은 집입니다. 바로 시인 조지훈의 처갓집입니다. 조지훈은 시 '별리'를 통해 이곳 무섬마을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고 합니다.

 

이외에 무섬마을의 대표적인 부잣집 가옥인 김위진 가옥(문화재 자료), 담장 없이 지어진 김정규 가옥(문화재 자료), 실학자 박규수의 글씨가 남아 있는 박재연 고택 등도 둘러보아야 할 전통 가옥입니다.

 

 

외나무다리

무섬마을에는 또 한 가지 빼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350여 년간 무섬 마을과 강건너를 연결시켜준 외나무다리입니다.

 

1979년 수도교가 놓이기 전까지 무섬마을의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한 외나무다리는 길이가 무려 150m에 이르고, 폭은 30cm에 불과한 다리입니다. 폭이 좁아 긴 장대에 의지한 채 건너야 합니다.

 

외나무다리는 해마다 새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장마철이면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떠내려 가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수도교의 건설로 사라졌던 외나무다리는 최근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매년 10월에 '외나무다리 축제'를 만들어가는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원래 외나무다리는 3개가 만들어졌었다고 한다. 농사지으러 가는 다리, 장 보러 가는 다리, 학동들이 학교 가는 다리. 지금은 농사지으로 가는 다리 하나만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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