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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의 역사(feat. 대회 방식, 탑시드 변천사)

by 파라다이스토리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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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의 역사는 1928년, 당시 FIFA 회장이었던 쥘 리메가 국제적인 축구 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데에서 시작됩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첫 번째 FIFA 월드컵이 개최되었을 때 초청받았던 팀은 단 13개국뿐이었습니다.

 

이후, 계속된 확장과 형식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FIFA 월드컵은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2년 동안 열리는 월드컵 예선을 통해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을 결정하게 됩니다.

 

 

 

첫 번째 월드컵

1932년 로스엔젤레스 하계 올림픽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1932년 하계 올림픽에서는 개최국 미국은 미식축구의 인기 탓에 축구의 인기가 낮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계획이 없었습니다.

 

또한, FIFA와 IOC의 아마추어 선수의 지위에 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축구는 올림픽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어 당시 FIFA 회장이었던 쥘 리메는 첫 번째 월드컵 대회를 1930년 우루과이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각 국가의 축구 협회들은 대회 참가 초청을 받았지만, 유럽 지역의 팀들에게는 우루과이가 대서양을 횡단해야 하는 먼 나라였기 때문에, 큰 지출과 오랜 여정이 불가피했죠.

 

그런 이유에 따라 대회 2달 전까지도 팀을 보내겠다는 약속을 한 유럽 국가는 없었습니다. 결국, 쥘 리메는 벨기에, 프랑스, 루마니아, 유고슬라비아를 설득하여 대회에 참가시켰습니다.

 

이리하여 유럽에서 4팀, 북중미에서 2팀, 남미에서 7팀, 총 13개 팀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결승전 장면

1라운드는 조별리그로 진행하되 각조 1위만 2라운드인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준결승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월드컵 개막식은 두 경기가 동시에 열렸으며, 프랑스와 미국이 각각 멕시코를 4-1로, 벨기에를 3-0으로 꺾고 승리했죠.

 

월드컵 사상 첫 번째 득점은 프랑스의 루시앙 로랑이 기록했으며, 미국의 버트 페이트 노드는 4일 뒤에 열린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월드컵 사상 첫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 미국의 3-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편, 개최국 우루과이는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93,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를 4-2로 꺾으며 첫 번째 FIFA 월드컵 우승 팀이 되었습니다.

 

 

 

1934년~1938년

1938년 프랑스 월드컵 준결승 브라질전에 출전한 이탈리아의 실비오 피올라의 경기 모습

1934년 FIFA 월드컵과 1938년 FIFA 월드컵이 두 개의 대회에서는 나치 독일과 월드컵과의 관련성 때문에 본선 경기는 무조건적인 단판 토너먼트로 개최되었습니다.

 

즉, 패하면 무조건 탈락이 되었던 것이죠. 그러나 준결승까지 올라가서 패할 경우가 참작이 되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3,4위전이라는 패배팀들끼리의 경기가 만들어졌습니다.

 

 

 

1950년~1982년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월드컵은 다시 재개되었으며, 이때부터 월드컵은 흥행수입을 위해서 한 경기라도 더 치르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승전을 포함한 모든 경기에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없애고 전부 라운드 로빈으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1958년에 다시 1차 예선만 리그로 남기고 본선을 토너먼트로 바꿨지만 1978년과 1982년까지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를 다시 리그로 바꿨죠.

 

이 과정에서 본선 진출국은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1986년~1994년

본선 진출팀은 그대로 24개국으로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경기 수를 줄임과 더 많은 팀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리그 경기는 1차 예선에만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여기서 조 꼴찌만 탈락이며 조 1위와 2위는 본선 직행, 조 3위는 승점과 골 득실차를 따져서 16강에 진출하는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총 6팀이 조 3위를 차지하는데 여기서 4팀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16강 이후부터는 다시 토너먼트 제도를 적용했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A조 조별리그(아르헨티나 대 이탈리아)

그러나, 톱시드가 정착되지 않아 강팀끼리 같은 조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1986년 FIFA 월드컵의 조별리그 A 조를 보면 1978년 FIFA 월드컵의 우승 팀인 아르헨티나와 1982년 FIFA 월드컵의 우승 팀인 이탈리아가 같은 조로 편성되어 디팬딩 챔피언끼리 같은 조에 묶이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1998년~2022년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완전 무작위 선정방식의 기존의 조편성과는 달리 대륙 및 실력순으로 나눠 조편성을 실시하였는데 이를 시드라 부릅니다.

 

각 조마다 할당된 시드 중 톱시드는 바로 전 회에 개최된 월드컵 우승국과 해당 월드컵 개최국 외에 실력순으로 6개국이 톱시드로 선정됩니다.

 

 

 

다음은 1998년 이후 단 한 번도 톱시드 자리를 잃지 않았던 팀들입니다.

 

· 남미 : 브라질, 아르헨티나
· 유럽 : 독일

 

- 역대 월드컵 톱시드

 

 

 

2026년~

2026년 FIFA 월드컵부터는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16개국이 더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치르게 될 경기 수도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어나게 되어 40경기를 더 치러야 하고, 대회 기간도 4주에서 5~6주로 늘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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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본선 대회 방식 변천사

본선에 참가하는 팀 수와 본선의 형식은 각 대회마다 꽤 달랐으나, 거의 대부분의 대회는 리그전 방식에 토너먼트전 방식을 혼합한 방식을 취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1930년

조별 리그전으로 참가팀이 4개 조로 나뉘었으며, 각 조 1위 팀이 토너먼트전을 치렀습니다. (단, 3,4위 결정전이 별도로 치러지지 않았음)

 

- 1934년부터 1938년까지

단순 토너먼트 형식이었습니다. 이 대회들은 별도의 조별 리그전이 없었습니다.

 

- 1950년

1차 조별 리그전에 16개 팀이 진출하며 이들은 6개 주 4개 팀씩 나뉩니다. 그리고 각 조 1위 팀들이 다시 2차 조별 리그전을 치릅니다.

 

2차 조별 리그전에서 1위를 한 팀이 대회 우승 팀이 되는데, 이 대회는 별도의 결승전이 없는 유일한 대회입니다.

 

- 1954년부터 1970년까지

조별 리그전에 16개 팀이 진출하며 이들은 4개 조 4개 팀씩 나뉩니다. 그리고 각 조 1,2위를 한 8개 팀이 토너먼트전을 치릅니다.

 

- 1974년부터 1978년까지

1차 조별 리그전에 16개 팀이 진출하며 이들은 4개 조 4개 팀씩 나뉩니다. 그리고 각 조 1,2위를 한 8개 팀이 2차 조별 리그전에 진출합니다.

 

이들은 다시 2개 조 4개 팀씩 나뉩니다. 2차 조별 리그전에서 각 조 1위는 결승전에 진출하며 각 조 2위는 3,4위 결정전에 진출합니다.

 

- 1982년

1차 조별 리그전에 24개 팀이 진출하며 이들은 6개 조 4개 팀씩 나뉩니다. 그리고 각 조 1,2위를 한 12개 팀이 2차 조별 리그전에 진출하며 이들은 다시 4개 조 3개 팀씩 나뉩니다.

 

다시 2차 조별 리그전에서 1위를 한 팀들끼리 토너먼트전을 치릅니다.

 

-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조별 리그전 24개 팀이 진출하여 이들은 6개 조 4개 팀씩 나뉩니다. 그리고 각 조 1,2위를 한 팀과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개 팀이 토너먼트전을 치릅니다.

 

-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조별 리그전 32개 팀이 진출하여 이들은 8개 조 4개 팀씩 나뉩니다. 그리고 각 조 1,2위를 한 16개 팀이 토너먼트전을 치릅니다.

 

- 2026년부터

조별 리그전 48개 팀이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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